격군들이 갑자기 복통을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우리문화신문=유광남 작가] “앗, 무슨 짓들이냐?” 일본 병사와 북을 다루는 고병이 행동하기도 전에 준사와 항왜들은 먼저 달려들어서 칼로 그들을 모조리 처지 했다. 격군들 사이에서 다시 8 명 정도의 항왜들이 가담했다. 그들은 사전에 김충선이 잠복시켜 놓은 항왜들 이었다. 영문을 모르는 격군들이 동요했다. 서아지가 그들을 둘러보면서 협박을 가했다. “지금 뒈지고 싶은 놈은 반항해도 좋다. 난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인해서 완벽히 멸문을 당한 사야카 가문의 가신이었다. 주인을 위한 복수로 이 함선을 점거한 것이다. 불만 있는 작자들은 당장 나와라.” 어느 누구 한 명도 일어나지 않았다. “너희들의 목숨은 보장해주마. 어쨌든 배는 가야하는 법이니까.” 격군들은 사실상 전쟁 병사들은 아니었다. 단지 그들은 선원에 불과하였다. 일본 병사들의 죽음을 목격한 그들은 전원 공포에 질려 있을 뿐이었다. “좋다. 너희들은 배를 젓는 임무만 계속하면 된다. 시선은 바닥에만 둔다,!” 서아지의 살벌한 외침이 떨어지자 격군들은 손에 노를 잡고 다른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바닥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김충선이 서아지의 등을 두들겨 수고 했다는 표시를 했다. “아래로 병사